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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약 복용 1일차, 2일차
    카테고리 없음 2020. 6. 25. 18:59

    진단 과정은 귀찮아서 생략하고, 약을 먹고 나서 어떻게 됐는지만 적을 예정이다!(나는 cat검사를 했다.)

    블로그 시작한 계기는 바질님의 포스팅을 보고 나도 기록을 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다.

    바질님의 블로그 주소는 nomadic-basil.tistory.com/ 

     

    ADHD 환자의 취업 도전기

     

    nomadic-basil.tistory.com

    나보다 포스팅을 예쁘고 가독성 좋게 하신다. adhd 관해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원한다면 이 블로그 포스팅을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.

    나는 깔끔하고 예쁘게는 하지 않고 그냥 내가 볼 기록용이 목적이다. 하지만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도 된다.

     

    1일차. 오후 4시 경 메디키넷 리타드 10mg복용

    처음에 먹고 졸려서 약 효과가 없구나 싶었다. 나는 평소에 낮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. 학창시절 내내 낮잠을 잤다. 특히 점심밥을 먹고난 오후에 제일 최고조로 왔다. 보통 낮잠이 몰려오면 못 자고는 못 베기는 성격인데, 또 그렇겠거니 하고 졸음을 조금 참아봤는데 15분후에 갑자기 졸음이 싹 가셨다.

    그리고 나서 생활윤리를 공부했는데, 플라시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집중이 잘 되는 기분이었다. 그리고 신기한것은 카페에서 친구랑 공부를 했는데, 친구에게 집중하면 사진의 아웃포커스 효과처럼 배경이 흐려지고 친구가 선명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. 카페를 나와서 길거리를 걷는데, 내가 난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길거리의 글자들이 조금 더 또렷하게 보이는 느낌을 받았다. 

    닭발과 소맥을 간단하게 먹었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인 식욕감퇴의 느낌은 아직 느끼지 못했다. 술은 조금 마셨고, 3시경 잠을 청했다. 딱히 잠이 안 오지는 않았다.

     

    2일차. 전화로 인해서 아침 8시 반 경 눈을 떴다. 보통 8시간 이상 자는 나를 고려하면, 수면시간이 매우 적은편인데 더 자고 싶었으나 할 일이 있어서 그대로 일어났다. 느적느적 침대에서 있다가 11시 반 경 약을 먹고 밥을 먹었다. 용량은 어제와 동일. (약 먹으려고 그랬는데 방에 들어가서 까먹고 나왔다가 다시 약이 생각나서 방에서 약을 먹었다.)

    약을 먹고 또 졸음이 조금 몰려와서 30분경 얕은 잠에 들었던 것 같다. 아마 수면시간이 정상적이면 덜 졸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. 오늘 약을 먹고 느낀점은 세상이 입체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.

    특히 영화 한편을 봤는데, 영화의 색감과 질감이 매우 잘 살아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. 그리고 평소에 풍경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, 예전에 봤던 야경 사진을 다시 봤는데 사진의 건물이 입체적이고 빛이 반짝거리는 느낌이 느껴졌다. 매우 신기하다. 그리고 흰색이 조금 눈 부시게 느껴진다. 지금 컴퓨터의 모니터 밝기가 조금 밝은 것 같다. 

    그리고 방이 더러워 보이는 매우 신기한 느낌을 받아서, 바닥에 널부러진 옷들을 똑바로 걸었다. (보통 내 방은 내내 더러운 편이다.) 이것도 아마 약효의 일종이라고 생각한다.

    지금 7시경 삼각함수 개념을 새로 공부하면서 약 효과가 어떤지 알아보려고 한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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